아프가니스탄 음식, 수도, 패션, 옷 (아프간정보 1)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최근 난민수용 이슈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가 화제입니다. 탈레반정복을 이유로 도망치다시피 다른 나라로 피신하고 있는 아프간 난민들. 그들이 살아왔던 아프가니스탄은 도대체 어떤 나라이며 자국에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졌었을지 본격적으로 알아봅시다. 

 

아프가니스탄 음식 : 만두도 먹는다고? 다양한 문화권 

아프가니스탄 쌀음식 팔라우(왼쪽) / 만두와 비슷한 만투(오른쪽)

아프가니스탄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고 전형적인 다민족국가입니다. 때문에 같은 아프가니스탄 사람이라도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먹는 음식의 모양과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 쌀 : 아프간은 지리적 이유때문에 음식에서도 중동, 서양, 동양의 다양한 요리법이 섞여 발전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쉽고 널리 먹는 음식은 팔라우Pulao입니다. 끈기가 적고 길쭉한 쌀에 각종 향신료를 섞어 밥을 짓습니다. 이를 지라 라이스Jeera Rice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야채와 양고기를 토핑처럼 섞으면 팔라우가 됩니다. 보기만해도 배고프네요. 팔라우는 아프가니스탄의 국민음식입니다. 
• 양고기 : 유목민들도 많은 아프가니스탄은 유목가축인 양고기를 이용한 요리로도 유명합니다.
• 포도 : 수도 카불 근처에는 품질이 좋은 포도나무가 많아 와인생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커리 : 인도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피망과 향신료, 야채, 요거트 등을 섞어 만든 커리문화가 발달했습니다. 
• 빵 : 페르시아문화의 전파로 밀로 만든 빵인 난을 많이 먹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 이란, 인도요리로 유명세를 떨친 난 요리는 사실 아프가니스탄의 제빵기술로 맛있는 난이 만들어져 주변국으로 수출되어 전파된 경우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북쪽 사람들은 두꺼운 난을, 남쪽 사람들은 얇은 난을 만들어 먹습니다. 
  
  
• 만두 : 우즈베키스탄과 중국문화 또한 아프가니스탄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에 밀가루 피로 속을 감싸 만든 만두를 먹게 되었는데 이름은 만투Mantu로 단어도 비슷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와 지리 :  동양, 서양, 중동의 각축지 

아프가니스탄 지도

아프간의 수도는 카불(Kabul/کابل)입니다. 빨간색이 아프가니스탄입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중국, 이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총 6개국입니다. 인접국가로는 인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입니다. 지도 상 큰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가 한데 섞일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패션 : 이슬람전통, 글로벌브랜드의 공존 

아프가니스탄 일반적인 시장모습

 

아프가니스탄 남성과 여성들의 착장 

 

아프가니스탄 럭셔리쇼핑몰 모습 

 

아프가니스탄의 일반적인 서민 시장에서는 남자들은 긴 두루마기같은것을 많이 걸치고 여성들은 얼굴을 가리는 천을 두르고 다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역사가 뭍어난 이러한 복장들은 파슈툰이라고 부르며 린넨소재에 움직이기 편하게 통이 넓습니다. 신발의 경우 간단한 슬리퍼종류가 빈번하게 보였습니다.

 

지방 혹은 도시 외곽에서 남성들은 수염을 길게 기르고 전통복장을 입고 다녔으며, 여성들은 얼굴을 보이지 않는 천을 두르고 다녔습니다. 반면 도시로 갈수록 남자들은 수염을 짧게 깎고 여성들은 얼굴을 꽤나 자유롭게 보이고 다녔으며, 아프가니스탄 전통복 파슈툰에서 상당수 탈피해있었습니다. 

 

도심의 럭셔리 쇼핑몰에서는 글로벌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있는 상황이었으며, 옷과 상품만으로 봐서는 아프가니스탄인지 다른 나라인지 구분하기 힘든 정도였습니다. 물론 파슈툰도 판매하긴 하나, 각종 큐빅이나 값비싼 실크로 만들어진 최고급라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집, 언어, 사람, 자연, 종교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